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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자녀가 게임에 빠졌다면… 게임시간 줄일 수 있는 환경조성을
작성자 : 사무국  |  2016-12-21 16:03:11
[쿡기자의 건강톡톡] 사랑스런 자녀가 게임에 빠졌다면… 게임시간 줄일 수 있는 환경조성을
 
 
 
[쿡기자의 건강톡톡] 사랑스런 자녀가 게임에 빠졌다면…  게임시간 줄일 수 있는 환경조성을 기사의 사진
                                      중앙대병원 제공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학부모 A씨는 고민이 깊다. 집에 있는 시간 내내 게임을 손에서 놓지 않는 아들 때문이다. 친구들과 만날 때에도 주로 PC방에 가서 게임을 하는 모양이라고 A씨는 토로했다. 결국 컴퓨터 사용금지령을 내렸지만 여전히 아들은 휴대폰 게임에 몰두해 소용없었다, A씨 자녀의 게임과몰입,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A씨의 사례처럼 자녀의 게임문제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대에서 인터넷중독이 12.5%, 스마트폰 중독이 2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중 스마트폰 중독으로 심리적 불안을 느끼고 학업과 일상생활에 장애를 겪는 상태인 고위험군은 3.3%로 나타났고, 잠재위험군은 25.9%로 높았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인터넷 중독이 13.2%, 스마트폰 중독은 33%로 초중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흔히 게임에 몰두해 일상생활이나 공부, 친구관계 등에 지장을 받고, 못하게 되면 일종의 금단증상이 나타나며, 인터넷에 빠지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경우에 ‘게임중독’이라고 부른다. 심한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등 당장 전문가의 상담·치료가 필요할 때는 ‘고위험군’으로, 약한 수준의 금단증상이 있고, 스스로 문제가 없다고 느끼나 치료가 권장되는 경우 ‘잠재위험군’으로 분류한다. 

게임, 인터넷 등에 몰입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현상에 대해 한덕현 중앙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충동조절장애의 일종’이라고 말한다. 한 교수는 “학교를 빠진다거나 밤낮이 바뀌는 등 개인의 의지대로 일상생활을 조절하지 못하는 상태라면 초기에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치료에 있어서는 정신 치료 등이 권장되며 경우에 따라 컴퓨터, 스마트기기에 대한 이용을 제한하는 방법이 동반되기도 한다. 한 교수는 “게임과몰입 환자들의 상당수가 우울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정신과 질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공존질환의 여부를 확인하고 게임과몰입 증상을 진단한다. 그러나 치료과정에서 함께 치료하기 때문에 개인마다 회복기간은 다른 편”이라고 말했다.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환경의 조성이 필요하다. 게임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시간을 정하고, 게임이나 인터넷을 대신할 흥밋거리를 찾도록 돕는 주변 사람들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 또한 아이가 게임에 빠져들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일이 선행돼야한다. 이와 더불어 우울증, 충동조절장애 등 정신과적 문제의 원인을 무조건 게임으로 돌리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한 교수는 “병원에 오는 아이들 중에는 게임과몰입으로 방치돼 있다가 뒤늦게 찾아온 이들도 있고, 문제가 없는데도 부모 손에 이끌려 찾아온 이들도 있다”며 “모든 문제를 게임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교수는 “청소년기에는 자신의 의견이 뚜렷해지는 만큼 일방적으로 부모의 입장을 강요할 수 없다”며 “아이의 상황을 이해하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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